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프리미어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서울 반포역점과 대구 수성교점을 프리미어 매장으로 재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빕스 프리미어(VIPS Premiere)’는 프리미엄 요소를 극대화해 방문 고객들에게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매장을 말한다.
CJ푸드빌은 서울 반포역점과 대구 수성교점의 매장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좌석 형태도 창가 좌석과 두 명만이 앉을 수 있는 특화 좌석이 별도로 구성됐다.
‘필슨클린룸’ 환기시스템을 도입해 위생과 안전에도 신경썼다. 이는 반도체공장이나 수술실에 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서울 반포역점은 지하철 7호선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평일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대구 수성교점은 228석 규모로 100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갖춘 단독 매장이다. CJ푸드빌은 이 매장 근처에 대형 아파트단지와 백화점, 대학교 등이 있어 가족 단위 고객과 20~30대 젊은 층 고객도 많을 것으로 기대히고 있다.
CJ푸드빌은 2019년부터 1호점인 등촌점을 프리미어 타입으로 새롭게 단장한 뒤에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왔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목동41타워점을 비롯해 광주 광천점, 안양 비산점, 인천 예술회관점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CJ푸드빌은 올해 안으로 전체 빕스 매장의 70%를 특화매장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변희성 CJ푸드빌 외식본부 본부장은 “빕스의 고급화 전략으로 프리미어 매장으로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빕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고품격 식사 경험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