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45분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전날보다 7.18%(2만1천 원) 급등한 3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확장현실(XR)기기와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안경 등과 관련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는 2022년 XR 기기를 시작으로 2023년 폴디드카메라 탑재,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2025년 자율주행차 및 AR 안경까지 상승여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LG그룹의 대표적 전자부품업체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차량 전장부품,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한다.
2020년 매출은 9조5420억 원으로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부문 약 71%, 기판소재부문 약 14%, 전장부품부문 약 14%, 기타부문 약 2%로 집계됐다.
트리플카메라 및 비행시간 거리측정(ToF)센서 등 고부가가치제품 공급이 확대되는 데 따라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대당 판매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 확대와 더불어 XR기기의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LG이노텍의 주가는 꾸준히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