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11-30 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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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향한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6.60포인트(0.68%) 오른 3만5135.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0.65포인트(1.32%) 상승한 465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1.17포인트(1.88%) 높아진 1만5782.83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1%대 상승 출발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나 치사율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 장중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장 중반 이후 봉쇄조치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바라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과 관련해 “이는 우려의 원인이지 패닉의 원인이 아니다”며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봉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종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IT(+2.6%), 경기소비재(+1.6%), 유틸리티(+1.6%)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산업재(+0.2%)와 금융(+0.3%), 헬스케어(+0.4%)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IT 강세는 알파벳(+2.4%), 애플(+2.2%), 테슬라(+5.1%) 등 대형 기술주들과 반도체업종(+4.1%)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업종에서는 특히 램리서치(+6.0%), 엔비디아(+6.0%), AMD(+4.6%) 등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