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를 놓고 세계 경제 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8일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보고서에서 한국 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Marketweight)’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거시경제 전망이 견조하지만 글로벌 경제환경이 성장 둔화와 긴축 재정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글로벌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아 역풍이 닥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존 3700에서 3350으로 낮췄다. 2022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소비 회복에 힘입어 시장 추정치(3.2%)보다 높은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2022년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2024년 하반기 2.5%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