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업체 오포가 삼성전자를 뒤따라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국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전자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오포가 출시를 목표로 장기간 준비해 온 폴더블 스마트폰을 이른 시일에 실제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GSM아레나는 관계자를 인용해 오포에서 5천만 화소급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인폴드(디스플레이를 안쪽으로 접는 방식) 방식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화면크기는 8인치 안팎으로 추정되며 2K급 해상도와 120Hz 주사율을 갖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GSM아레나는 “오포는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망을 확보하는 단계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른 시일에 출시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메이트X’ 시리즈 폴더블 스마트폰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화웨이도 곧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GSM아레나는 최근 한 부품업체가 투자자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용 경첩 부품을 대량생산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는 발표를 내놓은 점을 두고 이렇게 보도했다.
화웨이가 이전작보다 가격을 낮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해당 고객사는 화웨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GSM아레나는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