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낮아져, "수주 늘어 내년에는 수익성 좋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1-29 08:5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 가격이 오르고 수주량이 증가해 2022년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해는 2분기 충당금 설정으로 수익성이 연초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낮아져, "수주 늘어 내년에는 수익성 좋아져"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를 기존 10만3천 원에서 9만7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7만6400원에 장을 끝냈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2021년 실적은 다른 조선사들도 그랬듯이 2분기의 후판 가격 인상이 악재로 반영되며 연초에 기대했던 수준을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다”며 “그러나 올해 선박 가격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수주량도 대폭 증가해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03억 원, 영업손실 10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분기 후판 가격이 급등하자 2029억 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은 수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수주량은 42억9천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20.8% 증가했다. 이미 올해 수주목표였던 35억 달러를 초과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중형 조선사이기 때문에 더 빠르게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조선업계의 수주가 조금 늘어날 당시에도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영업이익률이 감소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3.09%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보여줬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수익성 덕에 대형조선사보다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의 2022년 영업이익은 1362억 원, 영업이익률은 3.8%로 올해보다 대폭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한미약품 회복 구간에 진입, 주요 R&D 이벤트 대기 중"
DS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뒤에도 실적 든든, 올해 영업이익 2조 상회"
[10·15대책] 국세청장 임광현 "한강벨트 검증 대폭 강화, 고가 아파트 증여 150..
DS투자 "내년은 한미약품 성장의 해, 영업이익률 16%로 최고 수준 전망"
[현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ETF 고성장 자신, "빈틈 공략해 차별화한 것이 성공전략"
[10·15대책] 국토장관 김윤덕 "주택시장 불안 조기 차단할 것, 수급 안정화에 최선"
[현장] 아마존웹서비스 AI 에이전트 소개, "AI가 산업 전반 바꾸는 전환점"
[10·15대책] 정부 부동산 '가격 띄우기' 근절 강화, 수도권 135만 호 공급 후..
[10·15대책] 구윤철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 내놔, "특정지역 쏠림 완화 위한 합..
비트코인 7만 달러대로 조정 가능성, "가격 지지선 붕괴되면 하락세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