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가 경제협력개발기구 연기금 운용방향을 결정하는 의장직을 맡게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고 대사를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 고형권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 |
연금기금관리위는 연금기금 운영과 관련한 의사를 결정하고 감독하는 기구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연금기금의 자산 규모는 올해 7월 기준 약 10억6천만 유로(약 1조4천억 원)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된다.
고 대사는 올해 7월부터 의장 대리직을 수행해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내 동남아시아프로그램(SEARP) 공동의장직을 2년8개월 동안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 내 ‘중소기업정책 프렌즈 그룹(SME Friends Group)’ 의장으로도 선출됐다.
고 대사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예산처 재정총괄과장, 기회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