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경제연구원 "기준금리 올라 가계대출금리 1.03%포인트 상승"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11-25 17:5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가계대출금리가 1.03%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기준금리 인상·물가 불안이 가계 대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경제연구원 "기준금리 올라 가계대출금리 1.03%포인트 상승"
▲ 한국경제연구원 로고.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가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각 1%포인트씩 상승하면 가계대출 금리는 각각 1.13%포인트, 0.35%포인트 오르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0.2%포인트, 0.06%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준금리 변화폭인 0.5%포인트를 반영하면 가계대출 금리는 0.5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2.4%)에서 2015∼2019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1.1%)을 차감한 기대인플레이션 1.3%포인트 상승을 적용한 가계대출 금리 상승 예상치는 0.46%포인트다. 

기준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하면 모두 1.03%포인트의 가계대출 금리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가계대출 금리인상 효과에 가계 이자부담이 연간 17조5천억 원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가구당 이자부담액은 연 149만1천 원 늘어난다.

이자부담에 따른 가계대출 연체액 증가분은 3조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추가적 금리인상은 가계부담을 크게 확대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정책실장은 "저소득층의 금리인상에 관한 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