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인데버콘텐트를 인수한 뒤 지게 될 재무적 부담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CJENM이 인데버콘텐트 인수자금 9천억 원을 모두 단기차입으로 확보해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지게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인수건이 CJENM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송 연구원은 "증가 예정인 차입규모를 감안할 경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의존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CJENM의 재무적 완충 여력은 축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CJENM은 향후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CJ라이브시티 사업자금 소요 등 대규모 투자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추가 투자 집행시 회사의 재무안정성 저하폭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른 대책으로 보유 중인 자산매각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CJENM은 19일 미국 영화 및 방송 제작사 인데버콘텐트 지분 80%를 약 9천억 원에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