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나이스신용평가 "CJENM,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인수로 재무적 부담"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1-11-25 16:4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ENM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인데버콘텐트를 인수한 뒤 지게 될 재무적 부담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CJENM이 인데버콘텐트 인수자금 9천억 원을 모두 단기차입으로 확보해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지게됐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 "CJENM,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인수로 재무적 부담"
▲ CJENM 로고.

다만 이번 인수건이 CJENM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송 연구원은 "증가 예정인 차입규모를 감안할 경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의존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CJENM의 재무적 완충 여력은 축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CJENM은 향후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CJ라이브시티 사업자금 소요 등 대규모 투자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추가 투자 집행시 회사의 재무안정성 저하폭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른 대책으로 보유 중인 자산매각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CJENM은 19일 미국 영화 및 방송 제작사 인데버콘텐트 지분 80%를 약 9천억 원에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