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아파트값 동향 설명 그림자료. <부동산원> |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종합부동산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25일 부동산원은 22일 기준 11월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1%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6월2주 이후 77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0% 올랐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떨어졌다.
용산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 지속됐고 마포구(0.18%)는 공덕동 인근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수가 줄었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 가겨이 0.13%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초구(0.19%)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인기단지의 대형 평형 위주로, 송파구(0.17%)는 장지·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7%)는 학군수요 있는 개포동과 대치동 신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고덕동과 강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13%)는 직장과 주거의 근접지역으로 꼽히는 마곡지구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값이 올랐다.
11월4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수도권은 0.18%, 지방은 0.16% 상승해 상승폭이 한 주 전보다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남(0.31%), 인천(0.25%), 광주(0.23%), 충북(0.23%), 경기(0.21%), 강원(0.21%), 제주(0.21%), 충남(0.20%), 전북(0.19%)등은 아파트값이 올랐고 세종(-0.21%), 대구(-0.02%)는 낮아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값이 오른 지역은 160곳으로 지난주 164곳보다 4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6곳으로 4곳이 늘어났고 하락 지역은 10곳으로 유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