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철근 생산원가가 높아지면서 내년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철강 목표주가를 기존 1만48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한국철강 주가는 801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을 고려했을 때 철근 수요는 내년에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철근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이익 증가추세가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적 탈탄소 흐름으로 철스크랩과 철근 생산에 드는 부대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재의 원료인 철스크랩은 폐차나 폐건축물 등에서 발생하는 고철을 말한다.
한국철강은 올해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2458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6.2%, 영업이익은 1033.3% 증가했다. 철근 수요 증가에 따라 철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익성도 좋아졌다.
2021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8770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8.5%, 영업이익은 202.6%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