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제2차 '농정통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책을 찾기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1년 제2차 농정통상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정통상위원회는 지역·품목별 조합장 40명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 자문기구다.
농정통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 동향을 살피고 협정에 따라 농업계에 예상되는 피해와 대응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가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정부는 현재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협정이다. 현재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다.
농정통상위원회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탄소중립 문제와 관련해 농업분야의 정책과 과제에 관해서도 토의를 진행했다.
송영조 농정통상위원회 위원장은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되면 농업분야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데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제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