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미성년자의 음주 일탈을 예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고3 수험생들의 일탈을 방지하고자 ‘귀하 신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 오비맥주 임직원이 강남구 삼성동 인근 주류 판매업소에서 '귀하 신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 |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은 "수험생들이 입시 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벌일 수 있는 일탈행위를 방지하고자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바람직한 음주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귀하 신분 캠페인’은 주류 판매처에 구매자의 신분증 확인을 독려해 청소년의 주류 구매를 미리 방지하려는 캠페인이다. 오비맥주는 캠페인 이름에 '귀한 사람'과 '귀하의 신분'을 확인한다는 2가지 의미를 담았다.
오비맥주는 미성년자 출입 제한이 없고 주류를 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일반음식점 100곳에 우선 배포하기로 했다.
또 판매처와 구매자 모두의 적극적 협조를 위해 본사가 있는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주류 판매업소를 방문해 캠페인 포스터와 테이블 안내문, 앞치마, 마스크, 아크릴 키링 등을 배부한다.
'귀하 신분' 캠페인 일러스트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방구석 작가의 작품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신분증 제시 장면을 방구석 작가의 개성적 그림체로 패러디해 '음주는 성인이 되어 당당하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마시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