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해 원료공급망 관리성과를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6일 원료공급망 정책과 절차, 책임광물 구매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책임광물은 뇌물이나 자금세탁에 활용되지 않고 인권과 환경을 존중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된 광물을 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책임광물보고서에서 글로벌기준에 맞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원료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발트, 텅스텐 등 광물은 채굴 과정에서 인권이나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인 양·음극재 원료로 100% 책임광물을 활용하고 있다. 책임광물 글로벌협의체인 RMI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광산과 원료회사에서만 원료를 조달한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광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책임광물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주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전략실장은 "배터리소재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에 사업 경쟁력이 달려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투명한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2차전지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