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11-17 0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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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공장과 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전기차(EV)용 분리막 매출이 확대돼 2022년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1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보기술(IT) 수요 부진 영향은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공장 phase3과 폴란드 공장 phase1이 본격 가동되면서 전기차용 분리막 매출이 확대돼 2022년 매출이 2021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내부고객인 SK온 대상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이 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SK온의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낙수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K온 매출 비중이 2020년 26%에서 2022년 44%까지 확대돼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139억 원, 영업이익 27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