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금액 줄어, 효성 일부 공시 누락"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11-16 16:0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효성은 기업집단 소속회사가 특수관계인에게 대여한 일부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금액 줄어, 효성 일부 공시 누락"
▲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2020년 상품·용역 거래 현황 등’과 ‘자금·자산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 71개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83조5천억 원으로 2019년 196조7천억 원보다 13조2천억 원 줄었다.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도 11.4%로 2019년 12.2%보다 0.8%포인트 축소됐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50조4천억 원, 비중은 13.1%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각각 15조 원, 1.0%포인트 감소됐다.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계열사는 기업집단 48개에서 계열사 138개로 이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금액은 모두 2조98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총수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22.7%로 총수2세 지분율이 20% 미만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 11.5%보다 크게 높았다.

이를 두고 공정위는 총수일가 또는 총수2세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익편취 규제대상 계열사 265개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은 2019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집단에서 계열회사를 제외한 특수관계인에게 빌려준 자금은 2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효성그룹이 1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효성그룹 계열사 ASC가 지난해 4월20일부터 올해 3월2일까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에게 373억 원을 빌려준 건은 공시에서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효성그룹의 공시 누락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