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 카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16일 카카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콘퍼런스 '이프(if) 카카오 2021'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카카오가 수수료를 받지 않는 개방형 상거래 플랫폼을 만든다.
카카오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이프(IF) 카카오 2021’ 콘퍼런스를 통해 “현재 카카오채널에서 이뤄지는 기업과 이용자 연결 서비스를 발전시켜 개방형 상거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종원 카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카카오톡 채널 기반의 커머스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모든 유형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판매자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가 상품을 전시하고 주문서를 만들 수 있다.
판매자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의 장점도 적용한다.
이 CBO는 “입점수수료, 연동수수료가 전혀 없는 제로 수수료 오픈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브랜드, 소상공인 모두에게 동일조건을 제공해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신분증을 활용해 톡명함과 디지털사원증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카카오톡 신분증으로 만든 디지털사원증시스템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직원들은 이미 디지털사원증을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톡명함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CPO는 톡명함은 종이명함 대신 자원낭비를 줄일 수 있고 상대방의 승진과 이직 정보도 알 수 있어 유리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