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에게 멘토를 배정하고 일자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 > |
보호종료아동은 만18세가 되면 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로 나오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매년 2500여 명이 보호기간 종료로 시설을 퇴소하고 있으며 퇴소 청소년 중 약 36%가 5년 이내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보호종료아동 중 100명을 선발해 안정적 생활을 위한 자립지원금을 지원하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부동산·법률·진로 등과 관련한 특강을 진행한다.
선발된 학생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보호종료아동 관련 정책·혜택·취업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도록 하고 심리상담과 자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도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청소년의 멘토 KB! 찾아가는 코딩교육'을 활용해 참여를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코딩교육 강사과정를 지원한다.
수료자는 복지시설 아동에게 직접 코딩을 가르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보호종료예정 또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24일까지 '사피엔스4.0'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보호종료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