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내년에도 중국 철강 생산량 감산 전망"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1-15 09:2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중국 정부가 탄소배출 감소정책을 유지해 중국의 철강 과잉설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내년에도 중국 철강 생산량 감산 전망"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포스코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포스코 주가는 28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내년에도 철강사업에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탄소저감정책을 지속해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영향력이 감소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22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7조4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추정치와 비교하면 4% 늘어나는 수치다.

포스코의 내년 수익성 개선 여부는 중국의 철강 생산량에 달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정부는 내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탄소저감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런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글로벌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철강을 생산하는 만큼 내년에도 감산기조를 이어간다면 세계 철강시장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완화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세계 철강협회에 따르면 세계 철강수입시장에서 중국산 철강제품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5년 25%에서 2020년 15%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철강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5%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과 비교해 20%포인트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시점인 2022년 3월 이후 중국 철강 생산 및 수출량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8120억 원, 영업이익 9조3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1.37%, 영업이익은 288.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HD현대 계열사 기업공개 '잔혹사' 끊나,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순항 김호현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