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조치의 단계적 완화(위드 코로나) 효과로 주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며 연말부터 하이트진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위드 코로나시대에 들어서며 영업환경 개선으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44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1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조치가 완화되면서 하이트진로의 업소용 주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주류시장 회복에 맞춰 당분간 광고 및 판촉행사가 대량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81억 원, 영업이익 34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5.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