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진출을 위한 이그니스테라퓨틱스 설립 및 중국판권 현물출자로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됐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SK바이오팜 주가는 11일 9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중국진출을 위해 이그니스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며 “SK바이오팜은 6개 현물과 개발 파이프라인의 중국판권을 현물 출자해 이그니스테라퓨틱스의 우선주 44.9%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그니스테라퓨틱스는 1억8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도 유치했다. 골드만삭스, WTT인베스트먼트, HBM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 무바달라, KB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투자사가 참여했다.
투자를 통해 선계약금 2천만 달러, 개발 단계별 기술료 15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수익도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3~4년 뒤 SK바이오팜은 지분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그니스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 향상이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추가 출시로 4분기 매출 증가도 전망됐다.
엑스코프리는 현재 미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에 출시됐으며 앞으로 40여개 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엑스코프리 매출이 417억 원으로 2020년보다 159% 늘어날 것으로 봤다.
SK바이오팜은 연결기준으로 2021년 매출 2300억 원, 영업손실 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83.2% 늘고 영업손실은 69.7% 줄어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