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차전지 전해액의 원료인 전해질 생산능력을 키우고 고성능 제품 다변화를 진행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천보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천보 주가는 3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보는 전자소재와 2차전지 전해액의 핵심원료인 전해질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심 연구원은 “천보는 전해질 생산능력을 2021년 말 4천 톤에서 2023년 1만2천 톤, 2026년 2만7천 톤까지 늘린다고 최근 발표했다”며 “2차전지시장이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따라 커지면서 천보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보는 배터리 성능 발달에 발맞춰 범용전해질뿐만 아니라 고성능 전해질도 함께 개발하고 있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천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회사를 넓힐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탑재될 배터리 모델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40억 원, 영업이익 7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5.2%, 영업이익은 6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