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AI원팀에 참가하는 기관들과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문서 동원그룹 사장,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 < KT > |
KT가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산학연협의체 'AI원팀'이 2022년에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KT는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AI원팀에 참가하는 기관들과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방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AI원팀은 2022년에 참여기관들이 공동으로 연구해 2천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참여기관의 다양한 사업에 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라미터는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파라미터 수가 많을수록 인공지능이 더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전문가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Ai원팀이 공동개발한 인공지능 자격인증제도 AIFB를 도입하고 채용과 연계한 인공지능 학과도 확대해 인재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송재호 KT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원팀에서 인공지능 핵심 역량을 결집해 한국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AI원팀은 2020년 2월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1등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출범했다.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양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