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요소수 불법거래 차단에 나섰다.
당근마켓은 11일 요소수 대란 관련 이용자 거래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요소수 공급 순환에는 힘을 더하고 불법거래에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자 선한 마음으로 나눔하는 이용자들이 있는 반면 도를 넘은 이득을 취하려 하거나 사기를 시도하는 행위가 나오고 있다.
당근마켓은 요소수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하면서도 불합리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가격을 지나치게 높여 거래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기를 시도하는 행위에 엄중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매를 목적으로 구입 뒤 가격을 높여 되파는 행위, 영리 목적의 전문 판매업자 행위 등은 제재하기로 했다.
사기행위로 간주되면 당근마켓 영구 이용제재 조치가 내려지고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선입금을 요구하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거나 안전결제를 가장해 허위 페이지 링크를 공유하는 등의 경우가 해당된다.
당근마켓은 기술적 장치도 마련했다.
요소수 관련 거래 게시글을 작성한 모든 이용자에게 자동 알림 메시지로 주의 안내 가이드라인이 전달되고 요소수 키워드를 검색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도 거래하기 전 주의해야할 사항을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