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류사업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 |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1일 롯데칠성음료 주식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수석연구원은 “음료사업은 고수익성 탄산제품 성장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며 “올해까지 적자를 피할 수 없는 맥주사업도 내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류사업부문은 2017년 이후 적자를 지속해왔지만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조 수석연구원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판매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수제맥주 위탁생산을 강화해 올해 공장 가동률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다"고 바라봤다.
또 와인사업의 성장세가 롯데칠성음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와인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했고 아직 독보적 사업자가 없어 기회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음료부문에서 올해 하반기 원재료 상승에 따른 추가 부담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58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72.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