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3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수지는 적자로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49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48% 증가했고 영업수지는 적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혜택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 비용, 디지털손해보험사 시스템 구축비용 등 총 영업비용이 1159억 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3분기 거래액은 25조2천억 원이었다. 3분기 누적 거래액은 72조5천억 원으로 2020년 연간 거래액 67조 원을 넘어섰다.
매출비중은 결제부문이 70%, 금융 부문이 25%, 기타 송금과 전자문서 부문이 5%를 차지했다.
3분기 누적가입자 수는 3700만 명을 보였다. 월평균 활성이용자 수(MAU)는 2044만 명이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2022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완료되면 국내 고객의 해외결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해외결제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