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통신과 뉴ICT(정보통신기술)부문 실적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SK텔레콤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675억 원, 영업이익 4천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이동통신사업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ICT사업이 모두 성장하며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이동통신사업에서 매출 3조274억 원, 영업이익 3196억 원을 거뒀다. 5G(5세대 이동통신)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1.9% 늘었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 5G가입자 수는 865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직전 분기인 6월 말과 비교하면 95만 명 증가했다.
3분기 뉴ICT사업 매출도 미디어와 융합보안사업 성장에 힘입어 1조6309억 원을 올려 지난해 3분기보다 6.9% 확대됐다.
미디어사업에서 3분기 인터넷TV(IPTV) 가입자 순증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1조244억 원, 영업이익 78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1.3% 늘었다.
3분기 융합보안사업 매출은 3970억 원, 영업이익은 37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1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인적분할했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성공적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견고한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