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온라인 게임방송전문기업 ‘오스카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다.
카카오는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로 게임 동영상콘텐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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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1인방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스카엔터테인먼트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1인방송 사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아프리카TV와 KooTV 등 온라인과 모바일 1인방송 플랫폼에서 방송을 하는 BJ(방송자키)들이 오스카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특히 게임중계방송 분야에서 인기가 높은 진행자를 여럿 지원하고 있어 사실상 게임방송전문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의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 메이플스토리 등의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들이 대거 오스카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가 이번 투자로 게임방송 동영상콘텐츠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카카오의 게임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모바일게임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엔진’은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증가 하고 있는 트렌드에 따라 젊은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한다" 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