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11-09 1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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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달고나를 수출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달고나 게임용 상품세트인 '달고나게임'을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 CU가 수출하는 '달고나게임' 제품 이미지.
달고나는 설탕과 식용소다를 녹여 만드는 고유의 길거리 간식으로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뒤로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달고나게임은 4개의 달고나에 우산과 별, 하트, 세모 4가지 기호가 새겨져 있고 게임에 필요한 이쑤시개가 동봉돼 있다.
CU는 현지 파트너기업들이 완제품 형태의 달고나를 수출해달라고 요청해 달고나게임을 제작해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5천여 개를 수출하기로 했다. 현지 판매가격은 개당 2달러 수준이다.
11월 중순부터는 국내 CU에서도 판매한다.
몽골과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CU의 PB(자체 브랜드)상품과 한국 길거리 음식 등이 판매되고 있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팀장은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있는 CU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에 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나라 상품뿐만 아니라 K-콘텐츠까지 수출하는 한류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