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의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플랫폼' 개념도.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계측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지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자동계측 모니터링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안전사고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임시 시설구조물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스마트자동계측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임시 시설구조물 안전사고는 사고 빈도가 높고 주변 도로와 건물 파손 및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구조물 안정성과 관련된 정보를 주2회 수동계측으로 분석했던 방법을 개선해 안전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별도 계측을 통해 관리하던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지반 침하, 지반 붕괴 및 지하수 유출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즉각적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기술 신뢰성 및 사용성 검증을 위해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에 시범적용하고 2022년부터 모든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통합 스마트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은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빈번한 임시 시설구조물 안전사고 및 굴착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은 현장의 모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