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철 세종메디칼 대표,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 이성호 제넨셀 대표가 8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의 개발과 생산, 기술수출, 판매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제넨셀> |
제넨셀이 세종메디칼, 한국파마와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를 함께 추진한다.
제넨셀은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 전략적 투자자인 한국파마와 경구(먹는)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의 상용화를 공동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넨셀, 세종메디칼, 한국파마 등 3사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파마 본사에서 만나 ES16001 개발과 생산, 기술수출, 판매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3사 대표 및 임직원과 ES16001의 개발자인 강세찬 제넨셀 기술경영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 제넨셀의 글로벌 임상시험과 기술수출 제휴사인 스위스 RDP파마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ES16001은 국내 자생식물인 담팔수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제넨셀은 다만 이번 협약이 의약품 생산 및 판권에 관한 독점계약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성호 제넨셀 공동대표이사는 “제넨셀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제넨셀을 믿고 투자한 기업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사업개발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재철 세종메디칼 대표는 “세종메디칼이 갖추고 있는 의료기기 해외영업망을 활용해 신약의 유통과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며 제넨셀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최근 유럽 임상수탁기관 원격 실사를 마치는 등 제넨셀의 국내 임상시험에 이어 상용화 의약품을 전 세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