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11-08 1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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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대체육을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체인에 공급한다.
풀무원은 자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미국 현지법인 풀무원USA를 통해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 전체 200여 개 매장에 입점시켰다고 8일 밝혔다.
▲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캠퍼스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풀무원USA의 식물성단백질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 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풀무원>
풀무원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extured Vegetable Protein)을 바탕으로 국내 풀무원기술원이 연구·개발한 대체육을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와바그릴은 미국에서 풀무원이 공급한 식물성 대체육을 원재료로 한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과 스테이크 야채 덮밥, 스테이크 정식 등 3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플랜트스파이어어드'는 풀무원USA가 올해 초에 선보인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로 식물(Plant)에서 영감을 받은(Inspired) 식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풀무원은 자체개발한 대체육이 미국 업체의 패티·소시지 위주와는 달리 스테이크에 최적화된 형태일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숯불 바비큐 풍미를 가미하고 첨가물을 최소로 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하명 풀무원USA 도메인매니저는 "풀무원이 연구·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미국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지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최소 첨가물 원칙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식물성 대체육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