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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인수합병효과 4분기부터 가시화"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1-11-08 0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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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부터 인수합병에 따른 외형 성장이 가시화되고 2022년에는 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인수합병효과 4분기부터 가시화"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6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2022년에도 인수합병(M&A)을 통한 차별적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며 "2022년 하반기에는 이익 정상화, 전방업체들의 수주 반등에 따라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부터 올해 인수한 베스타스의 미국 타워공장 및 유럽 공장 인수합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황 연구원은 4분기 베스타스타워 공장에서 매출 1천억 원, 유럽 공장은 매출 300억 원을 낼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2022년에는 신규법인에서 각각 매출 4천억 원, 1500억 원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인프라 법안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풍력터빈 설치 공약과 관련한 지원 내역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1조7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포함돼 있다"며 "조세지원금제도가 통과되면 2023년 북미, 글로벌 풍력 신규 설치량이 반등함에 따라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업체들의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2025년 6만 개의 풍력터빈을 미국에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황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주가 하락을 두고 "3분기 부진한 실적, 4분기 인수합병비용 반영 우려 및 2022년 글로벌 설치량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23.2%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3분기 매출액 214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가 영업이익 222억 원으로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42.2%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씨에스윈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89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4.9%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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