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사기관 "내년 D램 평균가격 15% 하락, 낸드플래시도 18% 떨어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1-05 10:2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기업의 주력상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이 내년에 모두 두 자릿수의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5일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내년 글로벌 D램시장이 공급과잉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기관 "내년 D램 평균가격 15% 하락, 낸드플래시도 18% 떨어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제품.

D램 고객사 대부분이 이미 충분한 재고를 쌓아두고 있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반도체기업들의 D램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평균가격이 연간으로 약 1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가격 하락세는 대부분 내년 상반기 안에 나타나고 하반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D램 수요가 다시 반등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내년에 연간 18% 하락하며 D램보다 심각한 업황 악화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기업들이 낸드플래시 적층기술 발전에 힘입어 출하량을 계속 확대하면서 공급과잉을 낳을 공산이 크다.

다만 낸드플래시 가격도 D램과 같이 대부분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나타낸 뒤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D램시장에서 상위기업들의 과점체제로 비교적 안정적 업황이 예상되는 반면 낸드플래시시장에서 물량경쟁이 지속돼 변동성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공정에 EUV(극자외선)을 도입하는 데 큰 비용을 들이고 있어 생산 투자에 비교적 소극적으로 돌아선 점도 D램 업황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시장에서 3D낸드기술 경쟁이 지속되는 한 공급과잉 상태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