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취업을 하기 원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400만 명 수준에 이르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20대 취업 및 창업 희망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가 뒤를 이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보면 앞으로 1년 안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8월 기준 399만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7천 명(2.2%)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특성별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래로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어 일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이 취업하거나 실제로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취업·창업 희망자가 122만1천 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83만2천 명으로 나타났다. 30대는 67만9천 명, 40대 58만1천 명, 50대 61만 3천 명 등으로 집계됐다.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 가운데 구체적으로 활동 계획을 둔 사람은 267만7천 명(67.0%)으로 조사됐다.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용돈 벌이가 72%, 자기계발·자아발전 17.7%, 지식 및 기술 활용이 5.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는 가사(26.7%), 학업·진학 준비(23.1%), 연로(19.8%)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사 때문에 취업·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여성 비중은 39.3%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