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환경부 벤츠와 스텔란티스 형사고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확인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1-03 18:26: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환경부 벤츠와 스텔란티스 형사고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확인
▲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 조사 결과 배출가스가 불법으로 조작됐다고 밝힌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이미지. <환경부> 
환경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등에 리콜 명령을 내리고 배기가스 불법조작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의 조사 결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등이 수입해 판매한 디젤차량 4754대에서 차량 인증시험 때와 달리 배출가스가 불법으로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적발 차량과 관련해 리콜 명령을 포함해 배출가스 인증도 취소하기로 했다.

배출가스 인증이 취소되면 같은 모델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의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스텔란티스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의 가동률을 저하시키는 수법을 사용해 각각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징금도 물린다.

환경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43억 원, 스텔란티스코리아에 12억 원 등 모두 5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적발된 차량은 세부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한 G350d(221)와 E350d(756), E350d 4MATIC(974), CLS350d 4MATIC(557) 등 4종 2508대에 이른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판매한 짚 체로키(1963), 피아트 프리몬트(283) 등 2종 2246대가 적발됐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환경부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58개 차종 19만 대와 관련해 배기가스 불법조작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을 진행했다”며 “일련의 배출가스 불법조작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일단락했고 앞으로 유사 불법조작 사례를 철저하게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