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경비원 폭행에 대한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피해자는 정 회장에게 직접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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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현 MPK그룹 회장. |
정 회장은 5일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며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4일 정 회장을 경비원 폭행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9일까지 출석하도록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2일 저녁 10시30분쯤 개점을 앞둔 MPK그룹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려 했으나 건물 셔터가 내려져 나가지 못했고 이에 화가나 셔터문을 내렸던 경비원황모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회사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피해자 황씨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씨는 5일 “정 회장이 직접 연락해 온 적은 없다”며 “얼굴도 못 봤고 전화도 못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진단서를 제출했고 (형사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