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함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효성그룹 창립 55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대변혁의 시대에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민첩함이 조직 전체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직원들에게 4차산업혁명시대에 변화 흐름을 잘 파악하고 위기의식을 지닐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존 산업 사이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에너지혁신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며 “기술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기의 시대에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조 회장은 “고객의 목소리(Voice of Customer)는 효성그룹 경영활동의 뿌리다”며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우리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했다.
조 회장은 “올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효성 임직원의 저력으로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임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선대 회장인 고 조홍제 회장이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을 설립한 1966년 11월3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아버지
조석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2017년 효성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