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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10월 수출 힘입어 판매 늘어, 한국GM과 쌍용차는 감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1-01 18: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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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10월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늘었다.

한국GM과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국내와 해외판매 모두 크게 줄었다.

◆ 르노삼성차 XM3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 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국내 5002대, 수출 6625대 등 모두 1만162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10월보다 국내판매는 30% 줄었으나 수출은 1590% 늘었다. 전체 판매는 54.3%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10월 수출 힘입어 판매 늘어, 한국GM과 쌍용차는 감소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

내수에서 QM6와 XM3, SM6 등 주력차종의 판매가 줄었다.

QM6는 10월 3487대가 팔려 1년 전보다 19.3% 감소했다.

XM3와 SM6는 각각 792대와 343대 판매됐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61.1%와 12.1% 축소됐다.

르노 마스터와 전기차 르노 조에는 10월 국내판매가 늘었다.

르노 마스터와 르노 조에는 10월 국내에서 각각 297대와 39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각각 147.5%와 8.3% 증가했다.

해외판매 확대는 XM3가 이끌었다.

XM3(수출명 뉴 아르카나)는 10월 4819대가 수출됐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수출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QM6는 10월 1726대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1238% 증가했다.

반면 트위지는 10월 80대가 수출되는 데 그쳐 1년 전보다 69.5%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9월과 비교하면 10월 SM6와 QM6의 국내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XM3는 10월 부품 부족에 따른 출고 지연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11월부터 부품 확보로 내수차량의 정상생산이 가능해 판매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국GM 10월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줄어, 트래버스 국내판매는 호조

한국GM은 10월 국내 2493대, 수출 4382대 등 모두 6875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2020년 10월과 비교해 국내는 64.7%, 수출은 82.0% 줄었다. 전체 판매는 78.1%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10월 수출 힘입어 판매 늘어, 한국GM과 쌍용차는 감소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내수에서는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인 트래버스, 스포츠카 카마로SS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판매량이 줄었다.

주력 차량인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는 10월 각각 1074대와 697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각각 58.4%와 60.7% 감소했다.

볼트EV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리콜 결정으로 10월 한 대도 판매되지 않았다.

트래버스는 10월 국내에서 310대가 판매됐다. 2020년 10월보다 3.0% 늘었다.

트래버스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으로 9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수입 대형SUV시장 1위에 오르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카마로SS는 10월 국내에서 10대가 팔렸다. 1년 전에는 한 대도 판매되지 않았다.

수출은 모든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에서 감소했다.

10월 레저용차량(RV)은 4124대, 중대형승용차는 258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각각 77.3%와 21.8% 줄었다.

경승용차는 10월에 수출 실적이 없다. 1년 전에는 5840대 수출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내수와 글로벌시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야외활동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 쉐보레 트래버스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쌍용차 10월 국내판매와 수출 모두 줄어, 출고지연 물량만 1만2천 대 쌓여

쌍용자동차는 10월 내수 3279대, 수출(반조립제품 CKD 포함) 1500대 등 모두 4779대를 판매했다. 2020년 10월과 비교해 내수가 56.9%, 수출이 42.0% 줄면서 전체 판매도 53.1%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10월 수출 힘입어 판매 늘어, 한국GM과 쌍용차는 감소
▲ 정용원 쌍용자동차 법정관리인.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스포츠와 스포츠칸의 국내외 시장 호평에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차질로 10월 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애초 10월 판매 목표를 내수 5500대, 수출 2800대 등 8300대로 잡았으나 부품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목표의 58%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쌍용차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내수 7천여 대, 수출 5천여 대 등 모두 1만2천 대의 출고 적체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내수를 보면 10월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렉스턴스포츠 등 모든 차량의 판매가 줄었다.

렉스턴스포츠와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은 10월 국내에서 각각 1670대와 804대, 477대, 328대 판매됐다. 1년 전보다 각각 44.2%, 66.2%, 71.7%, 40.9% 줄었다.

수출은 렉스턴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수출물량이 감소했다.

10월 렉스턴스포츠가 448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코란도(469대), 티볼리(383대), 렉스턴(9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호평 속에도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출고적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 공조를 통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및 효율적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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