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은 6.9%,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였다. 그밖에 기타 후보 0.6%, 없다 11.4%, 모름 또는 무응답 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문화일보 의뢰로 10월29일과 10월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윤 전 총장이 55.1%로 홍 의원(36.9%)을 크게 앞섰다.
민심은 홍 의원에, 당심은 윤 전 총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홍 의원이 42.9%, 윤 전 총장이 42.3%로 팽팽했다.
'정권교체' 응답층에서는 윤 전 총장(49.3%)이 홍 의원(38.6%)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16.5%, 홍 의원이 48.4%로 집계됐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홍 의원은 18~29세(52.4%), 30대(59.3%)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40대에서도 42.0%로 윤 전 총장(23.3%)을 크게 앞섰다.
50대에서는 윤 전 총장 40.9%, 홍 의원 38.9%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52.1%로 홍 의원(29.3%)보다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세가 압도적인 대구경북지역에서 홍 의원(38.7%)과 윤 전 총장(36.8%)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 윤석열, 이재명 대 홍준표, 이재명 대 유승민, 이재명 대 원희룡일 경우 국민의힘 네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묻고 4명 가운데 1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와 유사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