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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중고차거래 시동, 박경훈 우리원카로 KB차차차 추격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11-01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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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우리금융그룹 시너지를 등에 업고 자동차금융 확대에 시동을 건다.

박 사장은 우리원카로 중고차거래 플랫폼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B캐피탈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캐피탈 중고차거래 시동,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77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경훈</a> 우리원카로 KB차차차 추격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이 주도해 구축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통합 자동차금융 플랫폼에 중고차거래 기능이 탑재된다.

박 사장은 우리원카에 중고차거래 기능을 넣어 영업창구로 활용하며 자동차금융서비스를 지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시장은 자동차금융시장 가운데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중고차거래는 251만5천 대로 국내 신차거래 190만5천 대보다 많다.

다만 중고차금융 규모는 약 5조 원으로 추산돼 신차금융 규모(약 30조 원)에 크게 못미친다.

우리금융캐피탈이 중고차거래시장에도 뛰어들면 KB캐피탈과 경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앞서 KB캐피탈이 선보인 중고차거래 플랫폼인 KB차차차와 경쟁관계에 놓일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KB차차차는 2016년 6월 출시된 중고차거래 플랫폼으로 올해 7월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고차 매물 보유 수도 2020년 2월 이후 평균 13만 대 이상을 보여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KB차차차에 대응해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원카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주도하고 있지만 올해 초 구상부터 우리카드, 우리은행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다. 반면 KB차차차는 KB캐피탈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플랫폼이다.  

캐피털사의 금융상품 뿐 아니라 카드사, 은행의 상품을 고객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기에 더 용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전인 아주캐피탈 시절부터 자동차금융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1994년 국산 신차금융을 시작으로 2001년 중고차금융, 2004년 수입차금융 영업을 개시했다. 2006년 개인신용대출 상품 출시와 2014년 장기렌터카사업 진출 등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중고차시장은 아직 개별 딜러들과 제휴를 통한 방식이 많다. 우리금융캐피탈이 20년 넘게 추진해 온 중고차금융 노하우가 더해지면 우리원카 성장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박 사장은 우리금융캐피탈 자산규모를 1년 사이 크게 키웠는데 이번 우리원카 출범을 통해 다시 한번 성장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자산 8조7890억 원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3810억 원)보다 37.7% 급성장한 수치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기업금융 자산은 1조3650억 원에서 2조2990억 원으로 늘었고, 개인금융은 1조2천억 원에서 1조7720억 원으로 증가했다.

우리원카가 출범되면 자동차금융 자산 증가도 기대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자동차금융 자산을 보면 국산 신차는 1조3200억 원, 수입신차 7670억 원, 중고차 1조4600억 원 등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12월 출범을 목표로 우리원카를 구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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