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과 삼성전자 등 제조사의 스마트폰 금전적 가치 하락을 나타낸 그래프. <뮤직맥파이> |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금전적 가치가 구매한 지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유통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전자전문매체 GSM아레나는 1일 영국 전자제품 유통업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대부분의 스마트폰 가치가 1년 안에 크게 하락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금전적 가치는 소비자가 구매한 지 1년 만에 평균 약 64%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이 지나면 약 77% 하락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가치는 구매한 지 1년 뒤 41% 하락해 삼성전자 스마트폰보다 가격 하락 방어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2년 뒤에는 약 60% 떨어졌다.
화웨이와 원플러스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제품 가치는 1년 뒤 70% 안팎의 가격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기종별로 보면 아이폰11의 가치가 구매한 지 1년 뒤에도 33%밖에 떨어지지 않아 가격 방어력이 가장 우수했다.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8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600유로 이상 고가 스마트폰의 가치는 중저가 스마트폰과 비교해 시간이 지나도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플립은 1년 만에 83%, 갤럭시폴드는 75%에 이르는 가파른 가격 하락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5G마트폰 가치는 소비자가 구매한 지 약 6개월만에 평균 62%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