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 내년에 급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1-01 09:11: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부터 내비게이션 탑재율 및 판매가격의 동반 상승, 자율주행과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등으로 영업이익 1500억 원 수준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 내년에 급증"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29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1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고급인력 충원과 연봉 인상 반영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하지만 2022년부터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확산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매출이 급증해 영업이익 1500억 원 정도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30억 원, 영업이익 14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6.5% 증가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공급차종을 확대하고 자동차 클라우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차세대 통합제어기, 고성능 프로세서 반도체 대응을 위해 소프트웨어 솔루션 ‘모빌진 어댑티브’를 개발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G90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을 시작으로 GV60, 제네시스 EV 등 프리미엄 차종에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까지 탑재 차종은 약 20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은 자동차가 교통상황 전반을 감지할 수 있으며 운전자 조작없이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로 ‘제한된 자율주행(Limited Self-Driving Automation)’으로도 불린다.

글로벌 자율주행차시장 규모는 2020년 1300만 대에서 2023년 25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넥티드카도 글로벌시장은 2020년 1억8천만 대에서 2023년 3억5천만 대로 증가하고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400만 대에서 1300만 대로 3배 급증해 현대오토에버의 수혜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내비게이션사업도 북미, 유럽 중심으로 탑재율 증가 수혜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고 기존 시스템통합(SI)사업도 선제적 단가 인상을 통해 견조한 마진을 유지할 것이다”며 “구조적 마진 개선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매출비중이 30%에 육박하는 2023년부터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