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1-10-31 1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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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 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32표 중 216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현대건설>
용화주공1단지는 충남 아산 온여고길 27 일대 2만9191㎡를 대상으로 지하 3층, 지상 25층의 공동주택 7개동 76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525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기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서울 마포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대구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경기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 전북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경남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서울 성북구 장위11-1구역 가로주택, 서울 송파구 마천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등 모두 13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조1352억 원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17개 사업지에서 4조7383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수주고와 사업지가 급증함에 따라 6월 도시정비사업부 내 사업추진 전담조직을 만들어 수주영업과 사업추진을 분리했다.
사업추진 전담조직은 사업 수주 이후 행정 업무와 조합의 빠른 인허가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전담한다.
수주영업 전담조직은 신규수주를 맡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하기 수개월 전부터 사업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수도권 및 6대 광역시뿐만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은 사업지를 수주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