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
9월 가계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해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9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가 연 3.18%로 8월보다 0.08% 포인트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01%로 전달보다 0.13% 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15%로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8월과 비교해 0.18%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2.88%로, 한달 전보다 0.10% 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8월보다 0.09%포인트 오른 2.96%로 집계됐다.
예적금 금리는 9월 기준 연 1.17%로 지난달보다 0.14% 포인트 높아졌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연 2.37%로 0.12%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오른 것이 9월 은행권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이는 등 금리를 높인 것들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