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장동 사건의 특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검 도입 찬성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5%로 조사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1%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고 특검 도입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41%,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이 50%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층에서는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61%,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이 1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특검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70%, 74%, 72%로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보다 50%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18~29세 연령 구간에서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72%에 이르며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0월 26~28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10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