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0-29 17: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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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761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 하이투자증권 로고.
누적기준 사상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 늘었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599억 원을 올려 2분기보다 6.8% 감소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연간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도 영업이익을 넘었고 올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3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 증가했다. 주요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를 보ㅗ여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까지 DGB금융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상승하며 그룹 내 비은행부문의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별도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773억 원, 순이익은 12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8%, 60.9% 증가했다.
최대 강점 분야인 투자금융(IB)/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모든 사업 부문 영업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부동산금융부문은 지속적 사업호조에 따라 수익 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IB부문에서는 공모리츠 대표주관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적극적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3분기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비율은 109.4%로 2분기보다 5.7%포인트 증가했으나 부동산채무보증비율을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는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72.7%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거래로는 가양 자동차 매매단지 PF, 하나리치업 제2호·제3호 리츠의 공모, 석경의료재단 한도병원 인수금융 대표주관 등이 있으며 SK렌터카와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공모채 인수단에도 참여했다.
3분기 상품운용부문에서는 순영업수익 695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1% 증가했다. 장외파생운용부문과 자기자본투자(PI) 등 고유재산운용부문 평가이익 증대에 따라 상품운용사업의 수익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위탁중개사업에서는 3분기에 순영업수익 650억 원을 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 위축에 따라 3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보다 14.3% 감소했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 연간 사업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며 “지속적 성장세 유지를 위해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서울지역 3번째 복합점포 개설과 하이 7호 스팩 상장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