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건강기능식품 호조로 3분기에 매출이 소폭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다.
유한양행은 2021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364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순이익 240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4.8% 늘었다. 영업이익은 67.7% 줄었으나 순이익은 24.1% 증가했다.
약품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3255억 원을 내 2020년 3분기보다 5.1%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데일리케어와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데일리케어 매출은 699.8%, 글리벡 매출은 89.6%, 지르텍 매출은 74.9% 늘었다.
생활건강사업은 3분기 매출 46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3분기보다 14.1% 늘었다.
해외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523억 원을 내 1년 전과 비교해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2020년 3분기 실적에 외부에서 수령한 기술수출수수료가 반영돼 있어 올해 3분기 실적과 비교했을 때 감소폭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