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난대응훈련은 철거 공사장 붕괴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차 피해로 인근 주택가 정전 등 기반시설이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이날 훈련에서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성북구 제2월곡 인조잔디구장에 설치된 이동형 ICTC(가상재난환경)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을 연결해 재난상황을 수습한다.
서울시는 실제 발생했던 붕괴사고 사례를 가상시뮬레이션으로 제작해 적응력을 높이고 서울시 차원의 수습체계 점검과 문제점 분석 등을 실시한다.
또 재난대응부서의 임무와 역할 확인, 관계기간과 협업 대응 등을 점검한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재난관리체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평소 훈련이 돼있지 않으면 실제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어렵다”며 “서울시는 재난유형별 매뉴얼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기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해 재난 대응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