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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목표주가 낮아져, "해외사업 손실 늘고 국내 주택사업 지연"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2021-10-29 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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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해외 주요 사업장에서 손실이 확대됐고 주택사업에서 착공이 늦어지면서 실적 증가 기대감이 줄었다.
 
대우건설 목표주가 낮아져, "해외사업 손실 늘고 국내 주택사업 지연"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29일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대우건설 주가는 638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해외사업에서 손실이 확대됐고 주택현장 착공 지연 등으로 매출 추정치를 조절했다"며 "2022년 상반기에는 해외 주택사업에서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01억 원, 영업이익 11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9.1% 늘었으나 시장의 기대치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37.0%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해외 토목현장인 싱가포르, 인도, 홍콩, 필리핀 등에서 코로나 19 확산세로 현지조달 물가가 상승했다"며 "해외플랜트 사업현장인 쿠웨이트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올해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했던 국내 주택사업 일부도 내년으로 밀렸다.

김 연구원은 "해외 사업현장의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주택사업을 통한 실적 증가의 기대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내년에 주택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하노이 THT 프로젝트와 베트남 푸꾸욱 주거 개발사업의 수주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370억 원, 영업이익 74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33.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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